코스티안티니브카 철수.
어제부터 후방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작전에 참가했던 외국인 부대들 중 우리가 가장 적은 피해를 입었다. 스타라마욜스케에서 함께 작전했던 다른 외국인 부대는 이번에 내보낸 병력중 한명만이 살아돌아왔다. 그마저도 한 팔이 잘리고 온몸에 중상을 입은체 반송장으로 상태로 구조되었고, 그 부대 부대장도 삼일전에 죽었다.
22년 반격 이후 우크라이나가 성과를 못내는 이유는 많은 지휘관들이 병사들을 소모품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갈려나간 병력들은 재 보충이되지 않고있다. 현재 성과를 잘 내는 부대들은 모두 모병이 잘되는 부대들이다.(그 성과가 자살돌격식 작전으로 만들어 진다 하더라도.)
보병이 부족하니 공격도 방어도 될리가 없다. 지상전에 대해 기본만 알아도 아는 얘기지만 포격과 드론이 아무리 적들을 많이 죽여도 결국 보병이 없으면 궁극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수 없다. 우크라이나군이 드론과 포격이 적을 죽이는 영상이 매일 공개되어도 결국엔 우크라이나가 후퇴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또한 제대로된 방어시설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드믈다. 지금까지 겪어온 수많은 전선들중 제대로 방어선이 있었던 곳은 단 한곳이었다. 공방 지지점이 빈약하니 상식을 벗어나는 식으로 작전을 하게되고 공격은 커녕 방어도 힘들다. 물론 러시아군도 정확히 동일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쪽은 채워넣을 보병들이 있고 우린 없다.
(함께 작전하던 유키 부대의 스탑 포인트, 일단 저곳에 가서 하늘을 확인한뒤에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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